[시승기] 패밀리 SUV로 손색없는 르노삼성차 'QM6 LPe'

가성비·가심비뿐 아니라 정숙성·공간성·안전성 모두 잡아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내수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QM6' 라인업 주력 모델인 'QM6 LPe'는 가성비와 가심비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패밀리 SUV로 손색없었다. 정숙성을 비롯해 공간성과 안전성 등에서도 모두 충족했다.

이달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뱅뱅사거리에서 경기 파주시 통일동산일대까지 한 시간 여 거리를 르노삼성차의 'QM6 LPe' 모델 RE 트림과 함께 해봤다.

'QM6'는 르노삼성차의 간판 중형 SUV로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모델이다. 올해 1월~9월 누적판매는 총 2만9천6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했다. 특히 'QM6 LPe'는 국내 처음, 유일의 LPG SUV로 지난 6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인 7월 기준으로 전체 'QM6' 판매량의 절반 이상인 2천513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고 있다.

RE 트림은 르노삼성차의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 트림으로 차별화한 고급사양을 집약해 만든 최상위 모델이다.

주행 내내 만족스러웠던 것은 단연 정숙성이었다. 사실 SUV 대부분이 디젤 엔진을 써서 고유의 진동이 있다. 또 SUV는 기본적으로 저항을 많이 받아서 바람소리에 취약하고 하중이 높아 타이어 자체도 컴포트한 걸 쓸 수 없는 구조다. 하지만 'QM6 LPe'는 조용했다. 이유는 LPG 엔진이다.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에 비해 엔진음이 크지 않아 세단과 같은 조용한 느낌의 SUV를 즐길 수 있다.

르노삼성차 'QM6 LPe'. [황금빛 기자]

하지만 LPG 엔진은 배기량이 같은 가솔린 엔진보다 나아가는 힘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QM6 LPe'는 이 점 또한 보완한 모델이다. CVT(무단변속기)를 탑재해 초반 가속을 좋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가솔린 엔진보다 발진 가속이 더 나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공간 활용성은 어떨까. LPG 탱크가 걸림돌이 될 것 같지만 2014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르노삼성차만의 '도넛탱크' 기술 덕에 트렁크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다. LPG 탱크인 도넛탱크를 바닥에 집어넣어 덮어서 고정했는데 그 덕에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80% 이상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편리한 전동식 트렁크는 덤이다.

도넛탱크 고정기술은 안전성도 보장한다. LPG 탱크인 도넛탱크를 바닥에 집어넣어 덮어서 고정한 것은 어떤 충돌사고가 나도 탱크가 겉돌지 않도록 한다. 또 후방충돌이 일어나면 연료가 다 차단되고 연료탱크가 통째로 떨어지게 설계돼 있다. 더불어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르노삼성차 'QM6 LPe' 트렁크. [황금빛 기자]

내·외부 디자인도 만족스러웠다. 외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크롬 데코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프론트 범퍼에 크롬 버티컬 라인을 적용해 당당한 시각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 프런트 스키드 디자인을 변경해 스포티함도 엿볼 수 있다. 내부 대시보드와 각종장치들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과 소재, 부드러운 사용감 등에서는 가심비를 충족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르노삼성차 'QM6 LPe' 내부. [황금빛 기자]

물론 가성비도 충족한다. 도넛탱크 용량은 75리터로 80% 수준인 LPG 60리터를 충전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약 534km를 주행할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에 갔다가 대구로 돌아오는 정도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LPG 가격이 가솔린 가격의 절반 정도이기 때문에 연료비 면에서 장점이 있다. 5년/10만 km 주행 기준 총 유지비용(TCO) 측면에서 중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 SUV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가장 경쟁력 있는 유지비용을 자랑한다.

연비뿐 아니라 차량 자체 가격도 합리적이다. 'QM6 LPe' 모델은 트림별로 ▲SE 2천300만 원대 ▲LE 2천500만 원대 ▲RE 2천700만 원대 ▲RE 시그니처 2천900만 원대다.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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