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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자 과총 회장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 출간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김명자 과총 회장이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근현대 세계사를 풀어 쓴 책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를 내놓았다.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1차 산업혁명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까지 네 차례의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재구성하고,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왜 일어났는지, 무엇이 산업혁명을 선도했는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구체적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풀어 쓴 책이다.

저자는 ‘헌정사상 최장수 여성 장관’의 기록을 갖고 있는 前환경부 장관이면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가·행정가이자 서울대와 숙명여대에서 화학과 과학사 강의를 해 온 과학사가이기도 하다.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비롯해 '엔트로피', '현대사회와 과학' 등 10여 권의 과학저서를 번역하거나 직접 썼다.

저자는 서문에서 "2017년부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회장으로 일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모든 핵심기술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면서 쌓인 글과 자료를 토대로 '산업혁명과 다른 분야와의 상호작용'을 살펴보기로 했다면서 "99년부터 약 4년간 정부와 국회를 거치면서 가졌던 개인적으로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풀어보려는 작업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수수께끼는 "역사상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를 창출한 2차 산업혁명의 절정기인 1929년에 어째서 산업혁명의 무대였던 미국에서 대공황이 발생한 것일까?”라는 질문이었다.

저자는 이 질문을 현재로 끌어왔다. 2차 산업혁명의 풍요속에 누구도 얻을 것이 없는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처럼 "4차 산업혁명기에도 금융위기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강대국들이 앞장서서 국가주의에 기반을 둔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초유의 현상은 오늘날에도 지구촌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어서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이론은 분분하지만 설득력 있는 정설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연유에서 책을 썼지만, 사회과학자가 아닌 과학자의 눈으로 산업혁명의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영향과 그 상호작용에 대해서 다루자니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조심스럽다."고 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단언컨대 이 책보다 산업혁명의 통사를 더 잘 집약한 책은 없다"고 썼다. 30년 가까이 과학사를 가르치고 과학 정책 일선에서 고민한 원로 과학자가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로 들여다본 근대사의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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