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검색광고 시장의 절대강자 구글은 향후 2년뒤에도 그 지배력을 유지하지만 점유율은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검색광고 시장은 551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8% 가까이 성장하고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73.1%에서 2021년 70.5%로 31%p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후발주자 아마존의 점유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아마존은 올해 미국 검색광고 시장에서 12.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미국 2위 광고 플랫폼 사업자가 됐다. 당시 그 뒤는 MS, 버라이즌 미디어, 옐프 순이었다.
아마존은 쇼핑 사이트의 상품검색을 통해 검색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단골고객의 충성도가 높아 이들의 상품검색률이 매우 높다. 이런 강점으로 올해 아마존의 검색사업은 1년전보다 30% 가까이 성장하고 검색광고 매출도 70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아마존의 검색광고 매출 성장률은 올해 30%, 2020년 30.7%, 2021년 26.2%로 매년 두자리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마케터는 검색광고 시장에서 수년 뒤에도 아마존만이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디지털 광고시장도 마찬가지이다. 2019년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37.2%로 전년도 38.2%에서 줄었다.
반면 아마존은 1년전 6.8%에서 올해 8.8%로 커질 전망이다. MS는 4.1%에서 3.8%로 감소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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