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화양신도시에 안중출장소 신축·대형 종합병원 건립된다


[아이뉴스24 김세희 기자] 동북아 환황해경제권을 선도하는 국제화 중심지역이자, 평택항을 중심으로 신수송거점으로 떠오르는 평택시에 민간주도 신도시로 조성되는 ‘화양신도시’가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히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79만1,195㎡(844,336평)에 개발되는 신도시로 총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대부분의 신도시와 달리 민간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화양신도시’ 측은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이전해 신축될 예정(향후 구청으로 승격)이고, 종합병원을 비롯한 의료시설 등 다수의 공공시설과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빍혔다.

평택시는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도시공간구조를 2도심 생활권으로 분리해 고덕·송탄읍 등 동평택권에는 행정문화 도심을, 안중·포승·현덕 등 서평택권에는 물류관광 도심을 조성할 예정인데, 화양신도시는 서평택권의 중심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평택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화양신도시 시행사인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은 신도시 내에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약 2만8,000㎡를 공공청사부지로, 또 약 1만㎡를 종합의료시설부지로 평택시 등에 기부채납’해 서평택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기 위한 기반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달 23일, 2025년 준공 예정인 안중출장소 신축 장소를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부지로 결정하고 본격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침 화양지구 개발사업조합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를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평택시는 청사 건립비로 약 700억 원을 투입해 지상 10층 규모의 출장소(향후 구청으로 승격) 청사를 건립해 관내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구체적인 건립 계획을 오는 12월까지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 부지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제공 받음에 따라 평택시는 토지매입비 약 300여억 원 절감은 물론 향후 20만 명 규모의 서평택권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구청 승격 시 토지 확장성이 우수하고, 적기에 공사 추진도 가능해져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화양지구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식

또한 평택시는 지난 10월 15일, 화양신도시 내에 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허리편한병원,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시의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허리편한병원의 병원 건립 추진 및 재원 확보,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의 병원 부지 제공 등 종합병원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하기로 하는 등 각 기관별 업무와 역할이 적시됐다.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양용호 허리편한병원 병원장, 최선철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장이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으며,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과 이종한 의원 등 시의원들도 참석했다.

화양신도시 내에 들어설 종합병원은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부지면적 9,900㎡, 연면적 2만2,770㎡에 지상 10층·지하 4층 규모이다. 내과 등 16개 진료과목과 350개의 병상을 갖추고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및 행정요원 등 550명이 상주할 예정이며,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으로서 서평택권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평택시 응급의료기관은 총 11개로 남부(팽성) 5개소, 북부(송탄) 4개소, 서부(안중) 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어린이 진료전문 의료기관은 남부 및 북부 지역에 각 2개소가 운영되고 있을 뿐 서부지역에는 전무하며, 이로 인해 서부지역 주민들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평택남부 또는 수원·천안에 위치한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등 의료서비스에 대한 제약을 받아왔다.

김세희기자 ksh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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