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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티라유텍 "스마트팩토리 확장·물류로봇 SW개발 가속"


스마트팩토리 SW 기업 최초 상장…대기업 고객사 확보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티라유텍이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티라유텍은 상장 후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진출 산업을 다양화하면서 물류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6일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부분에 토탈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사업다각화와 물류 플랫폼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및 자율주행 로봇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SCM(공급망 관리 및 생산 계획), MES(생산 실행 관리) 및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최초 상장이다.

16일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티라유텍]
16일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티라유텍]

티라유텍은 국내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한화큐셀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대기업 ICT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티라유텍은 SK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지난해 7월 SK는 티라유텍의 42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이후 티라유텍은 SK C&C와 비즈니스 협업을 하고 SK그룹 계열사에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캡티브마켓을 확보했다.

티라유텍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누적 매출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7억원, 15억원 수준으로 2016~2018년 평균 증가율이 각각 119.1%, 243.8%에 달한다.

티라유텍의 주요 성장동력은 산업 확장, 중소기업 공략, 물류 및 플랫폼사업 확장이다. 산업 확장의 경우 기존 영위하던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태양광을 넘어 향후 바이오, 항공, 방위, 전기차, 정밀소재 산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할 전략이다. 아울러 이미 삼성전자와 삼성SDI에 납품하고 있는 물류로봇의 소프트웨어를 SK하이닉스, 이마트, 쿠팡 등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게 목표다.

티라유텍은 이번 공모로 117억원(공모가 하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중 물류로봇, 클라우드 플랫폼, 핵심 IT기술 연구개발에 69억원을 사용하고 운용자금으로 48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티라유텍은 오는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3~24일 청약을 받는다. 이번 공모로 112만5천주를 발행한다. 총 상장 주식수는 543만3천750주로 이중 79.9%는 상장일로부터 1개월~1년까지 보호예수가 걸린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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