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수출 전과정 디지털화, u-트레이드 허브 2.0 구축

조달, 계약, 통관, 결제 등 무역거래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가 2021년까지 'uTH(u-Trade Hub) 2.0'이라는 '디지털 무역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조달부터 계약, 통관, 결제에 이르는 무역거래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무역정보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무역업체가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수출신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의 90% 이상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4일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이용해 무역업체의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무역 기반구축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방안'은 ▲혁신기술을 활용한 무역정보 빅데이터화 ▲무역금융의 디지털화 촉진 ▲쉽고 편리한 무역업무 지원 플랫폼 구축 ▲디지털 무역의 글로벌 확산 ▲소재·부품 등 기업간 전자상거래 수출(B2B) 확대 ▲소비재 중심 전통 전자상거래 수출(B2C) 지원 강화 ▲전자상거래 수출 촉진 인프라 조성 등을 담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선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수출지원 서비스에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출, 해외투자, 프로젝트 수주 등 해외진출정보를 단일 포털로 제공하기 위해 2021년까지 '대외경제 통합정보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외국환 거래 편의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외국환 거래 증빙 서비스를 올해 12월부터 개시, 증빙서류 제출절차를 간소화한다.

현재는 송금방식 수출채권을 수출기업이 외국환은행에 매입신청시 온라인(14%)과 오프라인(86%)을 병행하고 있으나 내년 7월부터는 온라인매입만 가능하게 돼 수출채권 매입은행간 중복매입이나 초과매입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 17종의 서류 제출과 수기 작성이 필요했던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 서비스를 온라인화한 중소기업 전용 '디지털 수출 신용보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2021년까지 완성할 디지털 무역 플랫폼(uTH 2.0) 은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조달 → 계약 → 통관 → 물류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쳐 거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의 영업비밀을 제외한 무역거래 데이터의 처리·분석·활용 등을 허용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관세청의 기업별 정보도 수출지원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무역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자상거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소량·다품종 위주의 전자상거래 특성을 고려해 전자상거래 수출신고를 전용 신고서식으로 일원화하고,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 구축(관세청), 對中 직구 수출물류 대상 통관·보관·검사·배송 등 전자상거래 수출 전용 복합 물류인프라도 구축(해수부)하기로 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번 대책은 최근 세계적으로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무역이 성장하고 있는 데 따라 세계 디지털 무역 시장을 선도하고 온라인 수출 지원 기반을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하고 “정부‧무역유관기관의 무역정보와 수출지원서비스 통합 제공, 보다 편리한 무역업무 처리, B2B 전자상거래 촉진 등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요청하고 있는 사항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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