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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프랜차이즈 창업 도전 해볼까'…제47회 프랜차이즈서울 가보니


270개 브랜드 490개 부스 최대규모 개최…"해외진출 성과 창출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창업에도 관심이 있어 이번 기회에 한 번 둘러보려고 왔어요. 생각한 것보다 창업 아이템이 다양하다는 점에 놀랐고, 친절하게 상담도 받을 수 있어서 휴일이 아깝지 않습니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7회 프랜차이즈서울' 행사장 워시앤조이 부스 앞에서 만난 직장인 P씨(34)는 흥미로운 표정으로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 같이 말했다.

'제47회 프랜차이즈 서울' 행사가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이현석기자]
'제47회 프랜차이즈 서울' 행사가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이현석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협회)는 지난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사흘 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인 '2019 하반기 제47회 IFS 프랜차이즈서울(프랜차이즈서울)'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프랜차이즈서울 행사는 220개 사 270개 브랜드가 490개 부스를 열며 국내 최대 규모로 기획됐다.

행사장 입구에 비치된 안내도면에는 '채선당', '원할머니보쌈', '크린토피아', '커피베이' 등 익숙한 브랜드들에서부터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름들까지 수많은 브랜드들이 부스를 차리고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 행사장에 들어서자 예비 창업자들과 업체 관계자들이 바삐 돌아다니는 분주한 모습이었고, 한 켠에서는 직접 음식을 시식해보고 상담을 진행하는 참가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키오스크 등 1인·소규모 창업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사진=이현석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키오스크 등 1인·소규모 창업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사진=이현석기자]

특히 눈에 곳은 키오스크나 소규모 창업용 조리 기기 등 무인·1인 등 소규모 창업에 적합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부스들이었다. 최근 높아진 최저임금과 임대료가 창업의 높은 벽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세태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이 부스는 행사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모습이었다.

또 PC방, VR카페 등 외식업 외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사업 아이템들도 부스를 차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다변화되는 프랜차이즈 산업계의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었다.

키오스크 기기를 제조·판매하는 '비티원(BT ONE)' 부스 앞에서 만난 예비창업자 L씨는 "큰 규모 가게를 임대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생각해 작은 규모의 카페를 차릴 계획"이라며 "기기들을 둘러보고 관련 솔루션 상담도 함께 받아보니 조금이나마 밑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의 사업 모델을 공유하고, 지원에 필요한 부스들도 다수 설치돼 있었다. 행사장 중앙 부근에 위치한 '센트럴스테이지' 구역에서는 매 시간별로 다양한 업계의 성공 노하우 및 관리 비법이 강연되고 있었고, 컨설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부스도 설치돼 있었다.

또 한 켠에는 금융상담 부스들도 설치돼 있어 창업자금 마련에까지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중앙 부근에 위치한 '센트럴스테이지'에서 진행 중인 강연에 참가자들이 집중하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행사장 중앙 부근에 위치한 '센트럴스테이지'에서 진행 중인 강연에 참가자들이 집중하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협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서울 참가자들이 창업의 첫 단계부터 최종 단계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행사장을 구성했다"며 "창업 준비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공부의 기회를, 준비된 사람에게는 실제 가맹 계약에까지 실질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 한 켠에는 '프랜차이즈 1:1 수출상담회장'이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 곳에서는 4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코트라·소상공인진흥공단 주관의 해외 바이어 상담회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 2019(GFBP 2019)'가 개최될 곳이다.

GFBP 2019에는 140여개 국내 기업과 40개 바이어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협회는 GFBP 2019 행사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기업과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등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최저임금 상승, 배달앱 수수료 부담 증가, 규제 강화, 경기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정적이고 신선한 창업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하반기 창업 시장을 대표하는 이번 프랜차이즈서울에서 이 같은 창업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만큼,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47회 프랜차이즈서울' 행사장 전경. [사진=이현석기자]
'제47회 프랜차이즈서울' 행사장 전경. [사진=이현석기자]

한편 이번 프랜차이즈서울은 협회가 주관하고 국내 최고의 MICE 기업 코엑스와 글로벌 전시기업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등이 후원하며, 관련 문의는 협회 박람회사업팀 및 프랜차이즈서울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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