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페이스북 분할 절대반대"

美대선주자 워런의 IT회사 해체계획에 정면도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거대 IT 회사의 해체작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가 입수한 사내 녹음파일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7월 가진 직원들과 모임에서 민주당 대선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그가 추진할 페이스북의 분사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워런 상원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페이스북은 법정소송에 직면할 것이지만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녹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그는 정부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전을 벌이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회사 분할 추진시 온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출처=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반발은 최근 미국에 불고 있는 거대 IT 기업에 대한 규제강화 움직임에 대한 반감, 회사의 경쟁력 감소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법무부와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 50개 이상 미국의 각주정부는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의 거대 IT 기업들의 반독점법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올초 미국차기 대선 유력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미국 IT 기업의 플랫폼과 판매망 독점을 시장경쟁의 방해요인으로 보고 이를 분리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2020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연매출 250억달러 이상인 기업들의 플랫폼과 온라인상점(판매망)을 분할하는 해체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거대 IT 기업들은 이런 정관계의 규제강화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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