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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최성해 최측근 녹취록 공개…"최교일과 표창장 관련 교감했을 것"


최성해·최교일 "사실 아니다" 부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MBC 'PD수첩'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최성해 총장의 최측근 정모씨와 동양대에서 조교로 근무했던 적이 있는 직원의 증언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장관과 표창장'이라는 제목으로 조국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MBC 방송화면 캡처]

앞서 최성해 총장은 지난달 5일 참고인 조사에서 "내 명의로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며 "총장 명의의 표창장은 모두 0000-000으로 나가는데 조 장관 딸의 표창장은 일련번호와 양식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수의 동양대 관계자들은 "일련번호는 제각각", "(표창 관련) 장부도 없다" 등 최 총장의 주장과 상반된 증언을 했다.

동양대학교에서 조교로 근무한 적이 있는 A씨와 전직 직원은 "수료증이나 상장은 학과에서 조교나 직원이 임의로 내용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내용과 양식이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PD수첩' 취재 결과, 동양대 졸업생 역시 자신이 받은 상장 모두 일련번호는 제각각이었으며 형식도 달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PD수첩' 측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 측근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최 총장의 최측근인 정씨는 "편을 잘못 들었다가 자유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학교를 그냥 놔두겠나"라며 "최 총장이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교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27일 바로 서울 올라가서 전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 전 교육감 등과 서울에서 만났다. 그러면 최 의원이 제일 가까이 있었으니 교감했을 거다"라고 했다. 최교일 의원의 지역구는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다.

하지만 최 총장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정치하는 친구들과는 거의 안 만난다. 그 친구도 나한테 연락 안 하고 나도 연락 안 했다. 아마 최 의원과는 (지금껏) 한 번 정도 만났다"고 밝혔다.

최교일 의원 역시 검찰 출석 전 최 총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PD수첩' 측은 "최 총장의 말은 사실과 다르고, 두 사람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것도 여러 번"이라며 2016년, 2018년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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