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북한외무성 고문 “북미정상회담 전망 밝지 못하다”

27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논평…“그러나 트럼프의 용단에 기대 걸고 싶다"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27일 외무성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논평을 내놨다.

김 고문은 이 담화문에서 “아직도 위싱톤 정가에 우리가 먼저 핵을 포기해야 밝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는 ‘선 핵포기’ 주장이 살아있고 제재가 우리를 대화에 끌어낸 것으로 착각하는 견해가 난무하고 있는 실정에서 나는 또 한 차례의 조미수뇌회담이 열린다고 하여 과연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겠는가 하는 회의심을 털어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27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제3차 북미정상회담 전망이 밝지 못하다고 논평했다. [nkleadership]

김 고문은 회의심에 대한 근거로 “조미사이의 신뢰구축과 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하여 우리는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여 우리나라에 억류되었던 미국인들을 돌려보내고 미군 유골을 송환하는 등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러나 미국은 공동성명 이행을 위하여 전혀 해놓은 것이 없으며, 오히려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고 대조선 제재압박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조미관계를 퇴보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고문은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조선 접근방식을 지켜보는 과정에 그가 전임자들과는 다른 정치적 감각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로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현명한 선택과 용단에 기대를 걸고 싶다”며 “나와 우리 외무성은 미국의 차후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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