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광주 에이스 페어' 장악한 'VR·AR'…ICT융합 '필연'

다양한 형태의 액티비티형 실감 콘텐츠 서비스 망라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문화 콘텐츠 종합 전시회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콘텐츠와 가상 및 증강현실(VR·AR) 등 ICT를 결합한 '실감콘텐츠'가 단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주는 실감콘텐츠 서비스 발굴을 위해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정부와 함께 콘텐츠 미디어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다.

26일 '2019 광주 에이스 페어'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는 32개국 410개사 660개 부스가 마련됐다.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9 광주 에이스 페어'가 열린다

국내서는 문화방송 플러스 미디어, SBS 미디어넷, EBS 미디어, CJ ENM 등 주요 방송사와 스튜디오버튼 등 문화콘텐츠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남미 국가도 대거 참여했다.

직접 찾은 전시홀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최신 콘텐츠와 신기술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지난해와 달리 다수의 실감콘텐츠 서비스가 늘어났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속 '광주VRAR 제작거점센터' 내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서비스가 소개됐다.

현장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감콘텐츠 육성 사업과 광주가 함께 매칭해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실감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원테크는 3D 기술 기반의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AR 사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관람객이 마치 파리에 온 듯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한창이다. 별도 배경 세트장이 필요 없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쓰일 수 있다.

'광주VRAR제작거점센터'와 함께한 실감콘텐츠 스타트업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지엔아이씨티는 순종가례반차도의 등장인물을 3D 애니메이션으로 개발해 VR로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R과 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진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20여건의 특허 및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교육콘텐츠와 접목해 아이들이 코딩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VR 콘텐츠도 전시됐다. 스튜디오 오딘은 실시간 모션 캡쳐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스토리 기반의 몰입도 있는 VR코딩 학습 콘텐츠를 마련했다. 논리 블록을 배치하면서 코딩 학습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애니메이션 VR 콘텐츠를 제작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소개됐다. 로케츠스튜디오는 음악 애니메이션 기반의 'VR 로케츠 밴드'를 전시해놓고 있다. 가상 밴드의 특징인 음악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PNI컴퍼니의 'M21올레드'를 통해 FPS 게임을 즐기는 모습

고정형 실감콘텐츠를 넘어 탑승형 테마 서비스도 전시됐다. PNI컴퍼니는 탑승형 VR 게임들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차렸다. 라이딩 어트랙션, FPS, 레이싱 등 각각의 VR 게임 콘텐츠에 맞는 탈 것들이 나란히 배열돼 있다.

그 중에서도 자유이동 VR 탑승기인 'M21올레드'에 올라 직접 로봇파이터즈VR을 실행해봤다. 네트워크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로봇 슈팅게임이다.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컨트롤러를 통해 적을 소통하는 내용이다. 하단의 발판에 발을 올려놓고 구르면 실제로 게임 내에서 앞뒤로 걸어다닌다. 페달 좌우측의 버튼을 발로 누르면 각각의 방향으로 회전이 가능하다. 마치 로봇에 탑승한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PNI컴퍼니 관계자는 "PC방을 대상으로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로 이미 상용화된 시뮬레이터"라며, "현재 900만원대 수준을 400~500만원대로 낮춰 대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편에는 스튜디오이온이 개발한 1인 전투기 실감콘텐츠 시뮬레이터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을 관람하던 김경진 의원(무소속)이 체험을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안정성을 이유로 현장에서 직접 탑승해볼 수는 없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VR, AR 서비스 및 시뮬레이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SK텔레콤 '점프 AR' 체험 장면

한편, 이통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부스를 마련해 '점프 VR'과 '점프 AR'을 앞세워 관람객을 맞이했다. SK텔레콤은 전시회장 밖 광주 상무지구에 '5G 부스트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광주=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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