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최종 마감된 KTH의 파란닷컴(www.paran.com)의 하반기 신규사원 채용이 7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50여명 직원 모집에 무려 3천500여명의 닷컴 인력들이 대거 몰려든 것.
현재 파란닷컴에 원서를 접수한 지원자들은 대부분 포털기획 부문의 경험자에서부터 개발, 대졸 신입 등 다양한 인력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파란닷컴에 고급 인력들이 대거 몰려든 것과 관련 동종 업계에서는 역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파란이 대기업답게 돈으로 밀고 있다'는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현재 KTH 파란닷컴의 대졸 초임은 3천만원대 초반, 과장 2∼3년차의 경우 5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통신분야 대기업 대졸초임이 평균 2천800만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생 포털 치고 높은 임금 수준이다. 다른 상위 닷컴기업들에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NHN 관계자는 "능력위주의 수평적 조직을 중시하는 닷컴 기업의 특성상 임금 수준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수준임에는 틀림없다"고 전했다.
특히 KTH 파란은 다른 경쟁업체들과 달리 근무연수에 따라 직급을 부여하는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어 나이 많은 유경험자들에게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업무 수준에 따라 인력을 투입하고 개인의 역량레벨을 중시하는 기존 닷컴 기업을 기피하는 경력자에게는 안성마춤인 셈이다.
파란닷컴 관계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수한 인재가 있을 경우 추가 모집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능력 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좋은 대우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파란닷컴은 이번 하반기 신규 채용을 통해 연말까지 300명 체제를 유지하고 내년엔 400명, 내후년에 500명 체제로 점차 몸집을 키워나간다는 장기 계획이다.
파란닷컴은 상반기에 다음 네이버 등 경쟁업체로부터 80여명의 인력을 끌어들인 바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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