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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질병코드 민관협의체, 전문가 초청 2차회의 개최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관련 전문가 초청 포럼 실시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정부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 관련 민‧관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게임이용장애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는 국제질병사인분류 개정안(ICD-11)을 채택했다. 이에 정부는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주도하에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민관 협의체 위원은 총 22명으로 민간위원 14명에 정부위원 8명(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통계청, 국조실)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월 23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대응을 위해 구성된 국조실 주도의 민관협의체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대응을 위해 구성된 국조실 주도의 민관협의체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열린 제2차 회의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에 앞서 협의체 내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관계 전문가들을 4명 초청해 게임 및 질병코드 관련 현황 등에 대한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강경석 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이 '게임산업의 이해'를,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한국게임학회장)가 '게임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서경 연세대 의과대 명예교수가 '국제질병사인분류(ICD)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의 의미와 개정절차'를, 이상규 한림대 의과대 교수(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장)가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결정 및 공중보건학적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 관계자는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가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 도입 문제를 둘러싼 사실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열린 마음으로 논의를 할 준비를 갖추는 계기가 됐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민·관 협의체는 질병코드 국내도입 문제와 관련, 찬반을 포함해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추진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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