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메인 스폰서 '슈퍼셀'…국제전시회 자리매김하나

해외업체 참여 늘어 …펄어비스, 단일 업체 최대 규모 참가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로 핀란드 게임사인 '슈퍼셀'이 선정됐다. 2년 연속 해외 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가운데 구글 등 해외 업체들의 참가 역시 늘어나면서 지스타가 국제게임전시회로 자리매김하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메인(다이아몬드) 스폰서로는 '슈퍼셀'이 확정됐다. '브롤스타즈', '클래시로얄' 등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슈퍼셀은 이용자대상(BTC)관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슈퍼셀이 지스타 BTC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 지스타 기자간담회 현장

슈퍼셀 외 해외 업체로는 구글코리아, 유튜브, IGG 싱가포르, 미호요, X.D. 글로벌, 어로스(AORUS) 등이 BTC관에 참여한다. 독일, 핀란드, 몰타, 캐나다, 대만 등은 기업대상(BTB)관에 해외 공동관을 꾸릴 전망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작년보다 해외 업체들의 참여가 늘어났다"며 "재작년부터 해외 게임사 및 공동관 유치를 위한 홍보 노력이 점차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기업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슈퍼셀이 힘을 보태면서 세계 게임시장에서 지스타의 국제적 위상도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단일 업체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BTC관 참여를 확정 지었다. 넷마블, 크래프톤, 그라비티, 아프리카TV 등도 100부스 규모로 자리한다. 최근 5G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도 참가한다.

BTB관에는 라인게임즈가 30부스 규모로 최초 참석한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등이 부스를 꾸린다.

BTC 전시장 부스 배치도

300부스 규모로 참가를 신청했던 넥슨이 급작스러운 불참을 결정하면서 지스타 부스 운영 및 흥행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현재 지스타는 전년 대비 약 98% 수준의 부스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스타 2019 참가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기준 BTC·BTB 합산 30개국 664개사가 2천894부스가 최종 참가를 신청해 지난해 2천966부스와 거의 근접한 수준을 달성했다. BTB 접수 마감이 아직 남은 상황이어서 작년 부스 신청 기록은 넘길 수 있을 것이란 게 주최 측의 예상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넥슨이 꽤 큰 규모의 부스 참가를 포기했지만 다행히 참가 기회를 기다려주고 계셨던 기업들이 있어서 BTC관을 잘 메꿀 수 있었다"며 "최종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지스타…"앱 출시 및 BTC 공간 야외로 확대"

올해 지스타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우선 공간 활용에 변화가 생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로 인해 예년과 달리 컨벤션홀 사용이 불가해지면서 BTC관을 야외 공간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해서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기존 매표소가 있던 야외주차장 자리가 넓다"며 "야외 공간에 자리를 마련해 다양한 행사를 보여줄 예정으로, 날씨와 관련해서는 참가사들과 부스를 디자인할 때 어떻게 할지 논의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컨벤션홀의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과거에는 벡스코 중심으로 기계적인 공간 구성을 해왔다면, 올해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역에 내린 이용자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부산역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스타 애플리케이션도 출시된다. 지스타 앱은 비즈니스 매치메이킹과 일정관리를 위한 북마크, 푸시알림을 비롯해 참가사 출품작 및 부스위치 안내 등 다양한 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0월 중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홈페이지도 개편된다.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서는 모든 참가사에 홍보 페이지를 제공, 참가사가 직접 전시 콘텐츠, 이벤트 일정, 기업 정보 등을 직접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디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신규 추진된다. 올해 처음으로 인디개발자를 위한 지스타 인디쇼케이스가 구성되며, 최종 선정 절차를 통과한 인디개발자에게는 게임 시연을 위한 전시 공간과 기본 설비가 지원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지스타를 찾아주신 기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게임과 관련된 다양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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