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영화는 '극한직업'

한국영화 100년 맞아 '한국영화의 밤' 행사 개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배우 조진웅과 윤종빈 감독이 IPTV '올 tv'의 영화 VOD에서 사랑받은 한국영화인으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한국영화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었다.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올레tv 고객 200명을 초청해 '한국영화의 밤' 행사를 열고, 올레tv 고객이 가장 많이 본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KT는 이날 행사에 올레tv에서 한국영화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한국영화 중 독립∙예술영화 장르를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등 한국영화 마니아들을 초대했다.

지난 11년간 올레tv 고객이 가장 많이 본 영화 100편에는 한국영화가 70편을 차지했으며, 해당 70편의 누적 VOD 매출액은 약 1천200억원에 달했다.

올레tv 고객이 가장 많이 본 한국영화 100편 중 최고 매출을 기록한 작품은 '극한직업'이다. 이 영화는 구매 횟수 55만건, 누적 매출액 약 50억원을 기록하며 올레tv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꼽혔다.

8월30일 열린 올레tv '한국영화의 밤' 행사. [출처=KT]

가장 많은 작품에 출연한 배우는 조진웅이었다. 조진웅은 '완벽한 타인' '독전' '공작' 등 총 10편의 영화에 출연해 '올레tv가 가장 사랑한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조진웅은 이번 행사에도 함께 자리했다.

가장 많은 작품을 올린 감독은 '공작' '군도' '범죄와의 전쟁' 등 3편을 순위권에 포함시킨 윤종빈 감독이었다.

올레tv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역사상 다큐멘터리 장르로는 처음으로 '노무현입니다'가 상위 100편 내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사상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은 극장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올레 tv에서도 많이 본 한국영화 54위를 차지했다.

올레tv에서 많이 본 한국영화 100편 중 극장 박스오피스 100위 안에 없는 영화가 37편이나 포함됐다. 관객들이 극장에서 놓친 한국영화를 올레tv가 재조명하는데 일조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극장 박스오피스 100위권에는 없었으나 올레tv에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작품 37편을 보면 '성난황소' '챔피언' '동네사람들 등 배우 마동석이 주연한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걸캅스' '굿바이싱글' '악녀 등 여성 캐릭터 주연의 영화가 37편 중 5편을 차지했으며, 김다미 주연의 '마녀', 가수 겸 배우 진영 주연의 '내안의 그놈' 등 신인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들도 극장에서는 흥행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올레tv에서 사랑을 받았다.

KT는 IPTV 출시가 한국영화 시장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로 '콘텐츠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을 꼽았다.

지난해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IPTV가 VO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VOD 매출은 4천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반면, 불법 복제물 유통 규모는 160억원 규모로 줄었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한국영화의 발전이 IPTV의 성장에 큰 부분 기여했고, IPTV 역시 건전한 영화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고 본다"며, "KT는 올레tv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한국영화가 나아갈 새로운 100년도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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