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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동부제철 지분인수 완료…'KG동부제철'로 새 출발


KG그룹·캑터스PE, 동부제철 인수자금 3천600억원 납입 완료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KG그룹이 30일 동부제철 인수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동부제철은 5년 만에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서 벗어나 KG그룹 계열사 'KG동부제철'로 새 출발하게 됐다.

동부제철은 지난 6월 KG그룹 및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간에 체결한 신주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다.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빌딩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세철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보유 중인 동부제철 주식에 대한 차등 무상감자를 완료했으며, KG그룹과 캑터스PE는 3천600억원의 동부제철 신주인수대금을 납입 완료했다.

신임 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사진=KG그룹]
신임 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사진=KG그룹]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은 6천50억원 상당의 동부제철 채권을 출자전환 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동부제철의 잔여 채무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율을 연 2%의 고정금리로 낮추기로 했다.

이로써 동부제철은 2014년 10월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개시 이후 5년여만에 KG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KG스틸이 지분 40%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캑터스PE가 지분 32%를 보유한 2대 주주로 각각 올라섰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보유 지분 합계는 약 27%로 줄어들었다. 재무구조도 부채규모가 지난 2분기 말 약 2조6천억원에서 약 1조9천억원으로 감소하면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KG그룹은 동부제철의 사명을 'KG동부제철'로 변경하고, 다음달 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대규모 신규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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