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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수지, 경기 동남상권 본격 공략


오는 30일 롯데몰 4호점 오픈…유명 맛집·다양한 몰링 아이템 눈길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몰 수지가 경기 동남상권 공략에 본격 나선다.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30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연면적 약 14만6천여㎡(4만4천여 평) 규모로 '롯데몰 수지'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수원', '롯데몰 은평'에 이은 롯데몰 4호점이며, 지난 2016년 12월 오픈한 '롯데몰 은평'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의 신규 점포이다. 이로써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을 비롯해 롯데몰 4개점과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산본점 등 총 7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몰 수지 전경 [사진=롯데자산개발]
롯데몰 수지 전경 [사진=롯데자산개발]

'롯데몰 수지'는 지하 1층~지상 5층에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차장은 지하 6층부터 지하 2층까지 약 1천700여 대 규모다. '롯데몰 수지'에는 총 2천여 명의 상주 인원이 근무하며 쇼핑, 외식, 문화, 교육, 스포츠뿐 아니라 각종 편의·민원 서비스 시설까지 한데 모아 놓아 거대한 도시를 방불케 한다.

쇼핑몰은 영업면적 약 3만5천여㎡(1만1천여 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에 총 20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마트는 영업면적 약 1만1천여㎡(3천200여 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에 자리잡았고, 시네마는 5층에 총 8관 1천300여석 규모로 문을 연다.

'롯데몰 수지'는 어린이 고객을 영유아부터 유소년까지 세분화 해 몰링테인먼트(Malling+Entertainment) 콘텐츠를 강화했다. 먼저 복합쇼핑몰에 최초로 생긴 아이스링크장이 눈길을 끈다.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영웅 전이경과 국내 아이스하키 최초 독립구단 웨이브즈가 함께 개장하는 1천500여㎡(약 450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이스링크에서 고객들은 사시사철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장비 숍과 라커룸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또 롯데몰 수지는 암벽등반, 로프 클라이밍부터 유격코스, 바운스링까지 갖춘 스포츠 파크 '챔피언 더블랙벨트(Champion The Black Belt)'도 선보인다. 더불어 모험·탐험형 키즈파크 '타이니 키즈파크'도 약 1천100여㎡(330여 평) 규모로 3층에 들어선다. 이곳은 총 15개의 시설, 25종의 콘텐츠를 갖췄으며 인터렉티브 아트·시그니처 놀이 콘텐츠 공간 '미스터리 존', 커다란 계곡과 광산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신체놀이 콘텐츠 공간 '액티비티 존'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몰 수지에는 높이 24m로 1층에서 4층을 관통하는 유통 시설 최고 높이의 LED 전광판인 '미디어타워'도 들어선다. 다양한 서비스를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는 시계탑 영상인 '타임 투 펀(Time to Fun)'을 비롯해 '수지 포레스트', '샤이닝 타워' 등 이색적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풍성하게 선보인다.

이 외에도 4층 그린홀 수벽을 꾸미는 트랜스포머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중세시대부터 조선시대, 서유럽 아줄레주(azulejo, 포르투갈의 독특한 타일 장식) 스타일의 공간까지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타일 아트의 정수를 보여준다.

'롯데몰 수지' 내 층별 디자인 콘셉트와 어우러진 AR(증강현실) 존도 구성했다. 고객들은 열대과일, 해적, 사파리, 40여년 전 용인의 모습 등을 AR로 체험하며 디지털 모험을 즐길 수 있다. AR 게임뿐 아니라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과 영상도 남길 수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롯데몰 수지에는 테슬라 전기충전소와 일반 전기차 충전소가 총 16대 설치됐고, 카셰어링 서비스(그린카)도 선보인다"며 "카카오T를 통한 주차료 자동 결제로 무정차 출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쇼핑몰 곳곳에서 최첨단 ICT와 몰링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는 와인족을 겨냥한 '퍼플독 와인 플레이스'를 비롯해 2030을 타깃으로 한 '푸드 애비뉴 23', 서울 3대 함흥냉면 명소로 이번에 분점 1호점으로 선보이는 '명동함흥면옥', 반세기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메밀국수 전문점 '송옥' 등 유명 맛집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이곳에서는 군산 지역에서 빵지순례 열풍을 일으켰던 '이성당', 부산의 유명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 김포에서 30년 이상 명성을 쌓아온 닭강정 맛집 '김순례닭강정' 등 전국 팔도 유명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롯데몰 수지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명소도 다채롭게 입점시켰다. 책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아크앤북', 1인 미디어 MCN 비즈니스 전문기업 미디어자몽이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피크니크', 4층에는 레트로풍의 식품 편집숍 '슷-퍼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또 글로벌 SPA 브랜드도 '롯데몰 수지'에 총집결한다. 이곳에는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와 '지유(GU)'를 비롯해 'H&M', '코스(COS)', '자라' 등이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자리잡았다. 더불어 스킨, 헤어, 바디케어 브랜드 '이솝'과 메이크업 브랜드 '맥(MAC)', '러쉬' 등도 이곳에 들어선다.

롯데몰 수지는 지역 밀착형 MD 구성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다른 곳에 갈 것 없이 '롯데몰 수지'에서 논스톱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하 1층에 부동산 중개업소, 세탁소, 동물병원, 1층에 네일숍, 2층에 바버숍, 3층에 마사지숍 등을 입점시켰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롯데몰 수지'는 용인 시민의 힐링을 도와 주는 공원 같은 복합쇼핑몰이 될 것"이라며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몰링 시티(Malling City)'를 창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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