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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홍콩시위 '정보조작' 채널 삭제


중국정부 시위 확산 억제에 초점…트위터 등도 허위계정 제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정부가 유튜브의 정보조작을 통해 홍콩시위의 확산을 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글은 정보조작에 악용된 200여개 유튜브 채널을 제거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정보왜곡에 사용한 210개 유튜브 채널을 차단했다.

최근 중국정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활용해 홍콩의 반중국 시위를 제한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지난 19일 중국이 홍콩의 반중국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허위계정을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중국정부의 지원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정보조작을 차단했다.

유튜브도 중국정부의 콘텐츠 정보조작을 차단했다 [출처=위키피디아]
유튜브도 중국정부의 콘텐츠 정보조작을 차단했다 [출처=위키피디아]

이 과정에서 트위터는 936개 계정을 삭제했다. 중국정부는 유튜브 계정 소유자의 위치정보를 숨기기 위해 VPN을 사용했다.

홍콩시위는 중국정부의 지배강화에 반대하는 시위로 금주에 100만명 이상 시위에 참가했다.

홍콩의 조차기간이 1997년 완료됨에 따라 영국정부가 홍콩을 중국에 반환했다. 다만 이 경우 1국가 2제도 운영방식에 따라 홍콩의 민주주의가 보장돼왔다.

하지만 올초 홍콩장관이 도망자 조례의 개정을 통해 통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법이 개정될 경우 이유에 상관없이 홍콩인을 체포해 중국본토에서 재판을 받도록 강요할 수 있기 때문에 홍콩시민과 민주주의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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