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CJ, 美 LA서 '케이콘' 개최…한식·K뷰티·K팝 확산 앞장


부스 운영·팝업매장 운영 등…"마케팅 적극 나설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그룹이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LA에서 진행된 '케이콘(KCON) 2019 LA'에 참가해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앞세워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한식 축제의 장,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

이는 지난 7월 'KCON 2019 뉴욕'에 이은 것으로, 미국 현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한식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CJ제일제당은 '케이콘 LA'가 최대 규모의 K컬쳐 행사라는 점을 반영해 '한식 축제' 콘셉트로 '테이스트 비비고' 부스를 꾸몄다. 또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등을 샘플링했다. 부스에는 사흘간 1만 5천명이 방문해 한식을 경험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만두 모양의 인형을 잡는 '캐치 더 만두(Catch the Mandu)' 게임 등을 진행해 수저와 젓가락 세트, 가방 등 비비고 한정 굿즈(Goods)를 제공했다.

부스 한 편에서는 시식한 메뉴에 대한 평가와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 한식 선호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SNS 활동이 활발한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한식을 주제로 한 코미디쇼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라이브 방송을 중계해 시청자들의 비비고와 한식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 향후 CJ제일제당은 행사 결과를 토대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케이콘 LA' 현지에서 한식을 알렸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케이콘 LA' 현지에서 한식을 알렸다. [사진=CJ제일제당]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은 '케이콘 LA'에서 단독 패션 브랜드 '씨이앤(Ce&)'을 선보였다. 씨이앤은 LA지역 K-팝 팬들이 배지나 포토카드 등으로 의류와 가방을 채우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부스 방문자들이 구매한 티셔츠에 K팝 아티스트의 이름과 노래 가사 등을 인쇄해 주는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펼쳤다.

또 13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이스트투웨스트'의 공연도 진행하는 등 해외 K팝 팬들의 취향을 반영한 행사를 전개한 결과, CJ오쇼핑은 행사 기간 중 글로벌 패션 편집숍 '셀렙샷닷컴'의 신규 회원 3천800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씨이앤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 지 1년 만에 브랜드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과 호감 확대를 체감했다"며 "씨이앤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씨이앤' 회원 3천800명을 확보했다. [사진=CJ ENM]
CJ ENM 오쇼핑부문은 '씨이앤' 회원 3천800명을 확보했다. [사진=CJ ENM]

또 올리브영은 이번 '케이콘 LA'를 '글로벌몰'의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았다. '글로벌몰'은 150여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리브영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K뷰티 역직구 플랫폼으로, 올리브영은 이 날 행사에서 부스에서 체험한 화장품을 시공간 제약 없이 글로벌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렸다.

또 부스에서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화장품을 직접 바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존과 포토 이벤트,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한 뷰티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돼 K뷰티를 경험하려는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인지하고 부스를 찾은 고객들이 늘어났고, 직접 구매에 대한 문의도 늘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몰을 세계 무대에서 K뷰티 열풍을 주도하는 전초기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K뷰티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사진=CJ올리브영]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CJ, 美 LA서 '케이콘' 개최…한식·K뷰티·K팝 확산 앞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