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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CEO 보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21억원


올 상반기…박진회 16억4천만·조용병 8억5천만원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은행권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나타났다.

15일 각 금융지주와 은행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임원보수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 상반기 총 20억9천500만원을 받아 ‘보수킹’에 올랐다.

김정태 회장의 급여는 4억원이었지만 상여가 16억9천500만원에 달했다. 작년 한해 동안 경영성과에 따른 단기상여금이 4억5천만원, 2015~2017년 경영성과에 의한 장기상여금이 12억4천500만원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은행권 보수 1위에 오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하나금융]
올 상반기 은행권 보수 1위에 오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하나금융]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급여 2억4천만원, 상여 14억300만원을 합해 16억4천300만원을 지급받아 뒤를 이었다.

함영주 전 하나은행장은 13억8천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억2천900만원에 상여가 8억7천만원이었다. 단기성과급은 2억8천만원, 장기성과급은 5억9천만원이었다. 이는 하나은행에서만 받은 금액으로 현재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보수는 제외된 것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억5천900만원을 받았다. 급여 4억원에 작년 경영실적에 따른 상여금 4억5천900만원이 포함됐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8억2천900만원이었다. 급여 2억9천200만원, 상여 5억3천7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올 3월말 신한은행장에서 물러난 위성호 전 행장은 급여 2억500만원과 상여 4억1천만원을 합해 6억1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급여 4억원, 상여금 1억7천800만원 등 총 5억7천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우리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상반기 보수총액이 5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손 회장은 작년 한해 급여 6억5천400만원과 상여 1억8천700만원을 합해 8억4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인 KB국민은행장도 5억원 미만이어서 공시대상에서 제외됐다. 허인 행장의 작년 보수는 총 15억200만원으로 급여 6억5천만원에 상여 8억5천200만원이었다.

올해 3월 행장으로 선임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보수도 5억원 미만이었다.

한편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는 상반기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유명순 수석부행장이 7억5천600만원, 윌리엄 스탠튼 본부장이 6억3천900만원, 엄지용 전무가 5억7천만원, 강정훈 전 부행장이 6억2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C제일은행은 박진성 부행장이 12억5천200만원, 김홍식 전무가 9억9천400만원, 이광희 부행장보가 8억4천200만원, 양정우 부행장보가 7억8천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박진성 부행장의 경우 급여 1억9천600만원, 상여 4억1천만원이었지만 SCB그룹 소속으로 한국에 파견된 임원으로서 한국 체류에 따른 주거비용 등과 세제 차이에 따른 세금보전금액 6억4천600만원이 포함됐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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