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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공룡 CBS·비아콤, '다시 한집살림'


연매출 280억달러 거대회사로 변화…주식교환으로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거대 미디어 업체 CBS와 비아콤이 다시 한집살림을 차렸다. 두 회사는 13일(현지시간) 재통합에 합의해 280억달러 규모 거대 미디어 공룡으로 거듭난다.

CBS와 비아콤은 주식교환 방식으로 회사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비아콤의 주주는 의결권을 지닌 클래스A 주식과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B 주식 1주당 CBS의 의결권이 있는 클래스A와 의결권이 없는 클래스B의 0.59625 비율로 교환한다.

이번 합병은 넷플릭스같은 거대 온라인 영화 서비스업체 등장으로 업체간 경쟁이 격화돼 그 어느 때보다 규모의 싸움으로 경쟁환경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CBS와 비아콤이 다시 통합했다 [출처=CBS]
CBS와 비아콤이 다시 통합했다 [출처=CBS]

합병소식에 이날 장중한때 비아콤과 CBS의 주가 모두 2% 이상 올랐으나 그후 소폭 하락했다.

CBS와 비아콤의 대주주는 호주 억만장자인 샴나 레드스톤과 딸 샤리 레드스톤이 소유한 회사 내쇼널어뮤즈먼트(NAI)이다.

두 회사는 과거에도 회사 통합을 추진했으나 경영진 인사와 평가액에 대한 의견 충돌로 실패했다.

CBS는 미국의 3대 미디어 업체중 하나이다. 비아콤도 CBS의 콘텐츠 부문이 1971년에 분사한 회사이다. 그후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 등의 사업인수로 영역을 확대해 케이블TV나 각종 경기방송 전문 채널로 성장했다.

새합작사는 세계 180개국에서 43억가구에 TV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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