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판매나선 百, 어려워진 경기에 특수 실종 우려

수급 차질로 수입산 과일 구성 '눈길'…1~2인 가구 겨냥 이색상품도 출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겨냥해 주요 백화점들이 선물세트 판매 경쟁에 본격 나섰다.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지면서 과일 수급에 차질이 생겨 물량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업체들은 사과·배 등 산지 추가 확보뿐만 아니라 망고·멜론 등 다양한 수입산 과일들을 대거 구성해 선보인다. 또 전통 인기 품목인 한우부터 1~2인 가구,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한 이색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눈길을 끈다.

[사진=롯데백화점]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다음달 초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5일간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프리미엄 선물세트, 우수 농장 세트, 이색 선물세트 등 다양한 농축수산물과 가공생활 선물세트 500여 개 품목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굴비 2.7㎏)', '5대 샤또 2000 빈티지 밀레니엄 세트(2세트 한정)'가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8일 동안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전 점포에 150~200평 규모 특설 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명절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30% 늘렸다. 이번 추석에는 역대 최대 규모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물량은 총 4만2천 세트로 전체 한우 세트의 70% 이상이다.

또 이른 추석으로 인해 여름 과일도 대거 마련했다. 9월 중순 이후 찾기 힘든 제주 애플망고, 복숭아 선물 세트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태국망고·멜론 등 여름 과일 물량도 지난해 대비 20% 가량 확대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특설매장을 통해 본격적인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는 올해 선물세트 물량을 작년 추석보다 10% 정도 늘어난 33만 세트 준비했으며, 프리미엄 제품과 10만원 이하 제품을 전보다 더 강화했다. 또 전통주를 찾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DIY 막걸리 세트'를 준비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동결 건조 견·묘 세트' 간식을 특별 기획했다.

또 이른 추석을 맞아 청과 산지 추가 확보에 힘쓴 덕분에 명품 사과, 배는 물론 제주 명인이 생산한 명품 왕망고, 멜론 등을 선보인다. 브라질 애플망고 세트. 태국 프리미엄 망고 등 다양한 수입산 과일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전년보다 120여 개 늘어난 1천700개의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환경보호를 위한 텀블러∙에코백∙친환경세제∙험블 브러쉬 세트(플라스틱이 아닌 대나무로 만든 생활용품),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의 이름표∙스킨케어∙나들이용품∙건강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4년 이후 가장 이른 추석인 데다,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와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의 여파로 명절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 걱정"이라며 "선물세트 예약 매출 비중도 작년보다 못해 추석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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