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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比 4.2% ↑…상반기 기준으로는 감소


2분기 PC 총 99만대 출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전년 대비 시장이 둔화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49만대, 노트북 50만대 등 합계 99만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대해 한국IDC는 "인텔 프로세서 공급이 점차 안정화되고, 윈도우7 기술 지원이 내년 1월 종료됨에 따라 그간 지연됐던 커머셜(상업용) PC의 교체 물량이 이번 분기에 출하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짚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권은 최근 PC 구매 연간 계약을 다수 체결했으며, 공공 부문은 데스크톱 증가 및 교직원용 노트북 도입이 확대됐다.

반면 컨슈머(소비자) 부문은 46만대 출하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께 18mm 이상 21mm 이하 울트라슬림 노트북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게이밍 PC 출하량도 전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엔비디아의 GTX 16 시리즈가 출시됐지만 순위권 내 대부분의 PC 게임을 기존 GTX 1050·1060급에서도 원활히 즐길 수 있기에 교체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단아 한국IDC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242만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며 "국내 PC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이를 성장 전환의 모멘텀으로 인식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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