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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고유정, 내일(12일) 첫 법정 출석…재판 주요 쟁점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처음으로 법정에 선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연다.

지난달 23일 공판준비기일에서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고유정이 불참했지만 이 공판에는 고유정이 출석해야 한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 [뉴시스]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고인 고유정(36). [뉴시스]

법원은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재판인 만큼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고유정 재판의 주요 쟁점은 고씨가 전 남편인 강모씨(36)를 살해한 것이 계획적이었는지 또는 우발적이었는지 여부다.

이번 재판에서는 계획적 살인을 주장하는 검찰과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는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고씨가 이혼 과정에서 생긴 강씨에 대한 적개심과 함께 강씨로 인해 불안한 재혼 생활이 계속될 것을 우려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씨가 강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범행 도구를 검색한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반면 고씨 측은 강씨를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강씨가 성폭행하려고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맞서고 있다.

고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모(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일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제주~완도 해상, 경기도 김포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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