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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블랙먼데이 '빅5' 시총 197조 증발


뉴욕증시 올해 최대폭 급락…美中마찰 악영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 따라 증시가 요동쳤던 지난 5일 미국 빅5 IT업체의 시가총액이 이날 하루동안 197조원 사라졌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의 빅5 IT업체의 시가총액이 5일 총 1천620억달러(약 197조원) 감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9월 1일부터 3천억달러 상당 중국제품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제재계획을 발표한 후 미중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중국과 미국의 마찰로 5일 미국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
중국과 미국의 마찰로 5일 미국 증시가 크게 요동쳤다

빅5 IT업체는 지난주 금요일에도 주식시장에서 660억달러를 손실했고 이 액수까지 포함하면 이틀간 무려 2천280억달러(약 278조원)을 손해본 셈이다.

이날 하루 애플의 주가는 5.2%, MS가 3.4%, 아마존이 3.2%, 페이스북이 4.1%, 알파벳이 3.5% 급락했다.

특히 애플은 중국과 미국의 마찰심화로 중국에서 제품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나머지 업체들은 중국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으나 세계 경기에 미칠 여파로 직격탄을 맞아 증시가 요동했다.

세계금융시장은 이날 요동쳤고 미국 뉴욕증시는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져 다우지수가 2.9% 폭락했다.

이는 올해 최대 하락폭이다. 이에 미국증시 시가총액은 1조5천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추산됐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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