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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뷰티에 꽂혔다


커머스·예약 플랫폼 확장···인플루언서 활용도 높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경쟁적으로 뷰티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뷰티 콘텐츠는 물론 상거래, 예약 플랫폼까지 제공하고 있다.

뷰티 사업은 동영상, 쇼핑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데다 광고, 중개 수수료 등 수익적인 면에서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 국내 인터넷 포털이 관련 분야에 힘을 쏟는 이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모바일 주제판 '패션뷰티'를 '오늘뷰티'로 개편했다.

오늘뷰티는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콘텐츠 늘리고, 이들이 뷰티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열어줬다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 '오늘뷰티' 판  [네이버 ]
네이버 '오늘뷰티' 판 [네이버 ]

이 회사는 오늘뷰티 판에 인플루언서들의 화장법, 화장품 리뷰를 볼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픽', '뷰티 하우 투' 코너를 마련했다.

또 뷰티 인플루언서 뷰스타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직접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는 '뷰스타마켓'도 열었다.

뷰스타마켓은 이용자가 뷰스타가 올리는 화장품 같은 뷰티 상품 영상을 보고 쇼핑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뷰스타마켓에서 올린 매출은 뷰스타와 뷰티 브랜드가 나눈다. 네이버가 뷰스타마켓에서 가져가는 몫은 없지만, 상품 구매플랫폼은 자사 뷰티윈도·백화점윈도·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도록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뷰티 브렌드가 빠르게 바뀌다보니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뷰티 판을 개편하게 됐다"며 "뷰스타와 브랜드가 협업하는 공간을 마련해 창작자 수익을 확대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도 출시 3주년을 맞은 카카오헤어샵을 중심으로 뷰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 하시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헤어샵은 지난 4월 서울에서만 시범 운영해온 네일샵 예약 서비스를 최근 전국으로 확대, 지난달 기준 1천100개 매장을 확보했다.

카카오헤어샵의 미용실 예약 서비스에는 약 5천개의 미용실이 입점해 있다. 카카오헤어샵은 결제 수수료를 수익 모델로 한다. 미용실은 첫 방문 손님(신규고객) 약 12%, 재방문(기존) 고객 약 5% 또는 신규고객 약 25%, 기존 고객 수수료 면제 모델 중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헤어샵은 매년 거래액이 2배씩 성장, 올해 연 거래액 1천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헤어샵은 미용실 예약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관리와 고객 리뷰 시스템, 간편한 예약과 결제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네일 사업을 추가해 뷰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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