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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뭉쳐야 산다"…상생모델 앞세워 불황 타개


한샘 이어 리바트도 '상생형 가구 전시장' 선봬…"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건설업계 불황에 실적 직격탄을 맞은 가구 업계에 인테리어 매장을 중심으로 한 상생 바람이 불고 있다.

29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 한샘이 대리점·제휴점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대형쇼룸 '한샘 리하우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상생형 주방가구 전시장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던 2위 리바트도 상생형 가정용 가구 전시장을 새로 론칭했다.

이날 현대리바트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상생형 가정용 가구 전시장 1호점 '리바트스타일샵 동작점'을 오픈했다.

리바트스타일샵 동작점은 기존 대리점 형태 가구 매장과는 달리 임대보증금, 매장인테리어비, 초기 판촉비용 등 신규 매장 오픈에 필요한 투자비용 일체를 현대리바트가 부담한다. 제품 배송과 설치, A/S도 현대리바트가 책임지며, 개인 사업자는 초기 투자비용을 제외한 향후 매장 운영비만 부담하면 된다.

현대리바트의 관계자는 "상생형 리바트스타일샵은 역량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 메리트를 제공해 회사 입장에선 우수한 사업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고, 매장을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는 초기 비용 부담없이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가 상생형 매장 리바트스타일샵 1호점을 서울 동작구에 열었다.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의 이런 움직임은 창업촉진 및 대리점 확장을 위해 최근 가구 업계에 닥쳐온 불황 속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가정용 가구 및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는 자구책의 일환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가구업계는 건설업계 신규수주 부진으로 인한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업계 1위 한샘마저도 지난 26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17.7%, 영업이익 53.3%가 하락한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반면 '리하우스 사업'은 실제 성과를 창출해 대조를 이뤘다. '스타일 패키지'의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50% 증가해 월 1천 세트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유통사업부 매출은 5.7% 성장하며 한샘의 사업 부문 중 유일한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업계는 가구 업계의 성장축이 시공 등이 아닌 인테리어·리모델링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현대리바트의 리바트스타일샵 동작점 개점도 이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리바트스타일샵 동작점은 지상 2개층에 250평 규모로 꾸며진다. 침실·소파·매트리스 등 현대리바트의 가정용 주요 제품들이 전시·판매된다.

현대리바트측은 동작점 인근에 10만 세대의 아파트와 60여 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흑석 재정비 촉진지구 등 대규모 재개발 사업도 예정돼 있어 향후 가구 구매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첫 리바트스타일샵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동작점 개점을 시작으로 경기 김포, 부산광역시 등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 리바트스타일샵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을 함께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제품 고급화와 더불어 공격적인 영업망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개인 사업자의 매장 개설을 적극 지원해 현대리바트와 개인 사업자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형 사업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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