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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글로벌 AI 경진대회 'AutoCV' 준우승


유일한 금융권 수상자…딥러닝 기술력 공인받아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에 시작해 2개월간 진행된 글로벌 AI 경진대회 'AutoCV'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AutoCV는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인공신경망학회(NeurlIPS)’가 채택하고 구글, ChaLearn, 4Paradigm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들이 주관한 AI 경진대회다.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AI 연구팀이 참가했으며 수상팀 가운데 금융권은 하나금융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AutoDL(자동화된 딥러닝)’이라는 주제 하에 ‘인간이 개입하지 않는 자동화된 이미지 분류’라는 새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책 모색을 목표로 개최됐다.

전세계 총 84개의 AI연구팀이 참가해 2개월 간의 치열한 경쟁을 거친 이번 대회에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최종 2위에 선정됨으로써 자체 기술력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7월 중순 헝가리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AI학회 IJCNN에서 자체 개발 AI 딥러닝 기술에 대한 발표의 기회도 부여받았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자동화된 딥러닝 기술은 AI 분야의 미래 핵심기술로 향후 신용평가 모형, 로보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금융 AI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1월 그룹내 IT 전문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TI) 산하에 사내 독립기업 형태로 신설한 연구개발 전담 조직이다. 현재 AI와 빅데이터 관련 4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그룹 전반에 걸친 미래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상자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김도국 책임연구원과 이흥창 선임연구원은 “우리가 개발한 알고리즘이 세계 무대에서 공인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딥러닝 기술 적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표준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부사장은 “AI 전문회사가 아닌 금융회사 내 신생 조직 연구원들이 처음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2위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고 주목할 만한 성취이다”며 “대한민국 금융 AI 분야를 선도해 나갈 행보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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