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레이, 코스닥 입성… "중국·인도시장 공략"

임플란트 기간 6개월→3시간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디지털 치과치료 솔루션 기업 레이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레이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디지털 치과치료 솔루션으로 중국과 인도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

25일 이상철 레이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부터 우리의 치료 솔루션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중국을 비롯해 인도에서도 치과시장 점유율 1위 기업과 판매계약을 체결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이는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진단부터 인공지능 캐드(CAD)/캠(CAM)을 이용한 디자인, 3D프린팅을 이용한 출력까지 하루에 치과 내에서 이뤄지는 솔루션을 말한다.

25일 이상철 레이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레이]

◆진단부터 시술까지 3시간

기존에는 임플란트를 위해 환자가 치과에 방문하면 임시치아를 시술하는 데 까지 치과에 4~5회 방문해야했다. 하지만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통하면 3시간 만에 임시치아까지 치과에서 만들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레이의 디지털 치료 솔루션 매출액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17년에는 레이의 전체 매출액 329억원 중 7%인 23억원이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01억원으로 전체 매출 515억원의 39%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 같은 기술은 국내에서 뿐 아니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7개 거점을 통해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레이의 최근 3개년 매출액 중 수출비중은 90%를 넘는다. 3개년 평균 해외매출 성장률은 36%에 달한다.

특히 중국시장의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31.7%가 중국에서 발생했고 지난 1분기에는 38%가 중국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중국의 의료서비스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레이의 치료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구치아 개발로 퀀텀점프할 것"

레이의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3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1천대 1 이상의 경쟁률이 나오며 희망가 상단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로 확정 공모금액은 200억원이다.

이 공모자금 중 52억원은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레이는 사업다각화 전략 중 하나로 영구치아 제작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레이의 솔루션으로 제작하는 것은 임시치아 까지다. 임시치아 이후 적응기간을 거쳐 영구치아를 시술하는데 이를 3D프린팅으로 제작하려는 것이다.

영구치아가 개발되면 치아 기공소나 임플란트 제작 업체를 거치지 않고 치과 내에서 직접 임플란트의 모든 과정을 해낼 수 있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해지는 것이다. 또 투명교정장치와 소모성 제품 등의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의 디지털 덴탈 솔루션은 현재 임시치아까지 가능하지만 임플란트 보철물로 사용되는 영구치, 투명교정장치, 수면 무호흡 방지장치, 양악수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는 오는 29~30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8월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을 맡았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665만3천267주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 60.75%는 1개월~1년 간 보호예수된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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