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매도 공세에 2100선 내줘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거센 매도 공세에 밀려 2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1%(19.15포인트) 하락한 2082.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4천158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1천1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천13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0억원, 51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국내증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은 전일 중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일정부분 반영이 됐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이 2.06% 빠졌고 전기전자 –1.78%, 섬유의복 –1.70%, 의약폼 –1.60%, 전기가스업 –1.59%, 증권 –1.45%, 제조업 –1.14% 등이 내렸다. 반면 서비스업은 0.43% 올랐고 은행 0.35%, 운수창고 0.33% 등이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90%, 1.52% 떨어졌고 LG화학 –1.53%, 셀트리온 –1.10%, 현대모비스 –0.21%, 신한지주 –0.97%, POSCO –0.21% 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는 0.38% 상승했고 NAVER는 0.82%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2%(8.82포인트) 내린 659.8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2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억원, 319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8%(1.00원) 떨어진 117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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