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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음악'으로 진화하는 음악서비스


뮤비·라이브 영상·예능까지 제공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온라인 음악서비스업체들이 영상 콘텐츠에도 주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동영상에 힘을 싣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활발해진데다 부가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관련 코너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을 동영상 콘텐츠로 소비하는 이용자가 많아진만큼 동영상에 힘을 쏟을 수 밖에 없다"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에 공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뮤직은 최근 뮤직비디오 전환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 ]
유튜브뮤직은 최근 뮤직비디오 전환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 ]

구글 유튜브뮤직은 최근 노래를 듣다가 앱 내에서 그 곡의 뮤직비디오로 전환되는 기능을 도입했다. 유료회원 대상으로 도입한 이 기능은 노래를 듣다가 화면 상단의 탭을 '비디오'로 옮기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이용자는 노래를 듣다가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고, 비디오를 보다 노래만 즐길 수도 있는게 장점이다. 유튜브 뮤직은 500만곡과 관련 뮤직비디오를 연결시키는 작업을 마쳤다. 유튜브로 음악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자 지난해 별도로 만들어진 유튜브뮤직은 뮤직비디오, 라이브 영상 등 확보된 동영상 콘텐츠가 많은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CJ디지털뮤직과 합병하며, CJ ENM을 주요 주주로 맞은 후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이달 앱 업데이트를 통해 '프로듀스X101',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 CJ ENM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니TV'를 강화했다.

카카오의 멜론은 '멜론TV'를 운영 중이다. 멜론TV에선 자체 제작(오리지널) 음악 관련 동영상, 국내외 뮤직 비디오 등을 볼 수 있으며 음악방송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멜론TV에서 감상 가능한 콘텐츠는 현재 9만7천개 이상에 달한다.

멜론TV는 아티스트와 기획사가 직접 게시하는 '스타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선 멜론 회원을 위한 스페셜 영상, 녹음실 라이브, 메이킹 필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벅스도 직접 기획한 공연 영상을 보여주는 '벅스TV'를 제공 중이다. '벅스TV'는 전문 공연장에서 벅스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공연을 편집해 보여 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어떤 동영상 콘텐츠를 음악과 연계해서 보고 싶은지 니즈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엔 공연 시장이 커지면서 실황 중계 등에도 업체들이 관심이 많은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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