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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가치화 취향 저격…스타벅스, 블루보틀 그리고 휘페스타43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꾸밈없이 본연에 충실하라.”

화려한 꾸밈이나 과대포장을 하지 않고 본연의 가치를 살린 상품과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소비 패턴의 큰 흐름을 이루고 있는 값싸고 질 좋은 상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값이 싸다고 제품력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스테디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가격 거품을 걷어낸 질 좋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대형마트에서 브랜드를 내걸지 않은 제품이 브랜드화 될 정도로 인기를 얻게 된 데는 가격 경쟁력과 제품력으로 소비자 구매심리를 아우른 결과다. 이들의 성공은 ‘정량적’ 질을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정성적’ 만족으로 승부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원주택
전원주택

최근 전원주택 시장은 지난해 ‘8·2 대책’으로 인한 다주택자 중과 조치에 따라 주춤한 모양새다. 그러나 얼어 붙은 거래 시장에서도 일부 전원주택과 타운하우스 단지는 꾸준하게 신규 분양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양평군 서종면 목왕리에 조성되고 있는 ‘휘페스타43’은 올해 봄부터 수분양자의 상담과 계약이 예전에 비해 큰 편차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타운하우스 전원주택으로 꼽힌다.

휘페스타43의 김민준 대표는 지난해 ‘8·2 대책’ 당시에도 현재 ‘휘페스타43’ 인근에 위치한 ‘휘페스타 두메향기’의 100% 분양을 기록, ‘전원주택 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민준 대표는 전원주택을 분양하고 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콘텐츠와 아이덴티티를 꼽는다. “건축주와 가족이 편안한 전원생활을 추구하는 것을 삶의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콘텐츠로, 건축주가 직접 참여한 설계를 통해 ‘자기만의 집’을 완성해 삶의 가치관을 설정하고 정체성을 찾아 가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는 ‘휘페스타43’을 스타벅스나 블루보틀의 브랜드 가치에 견주고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를 파는 곳이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공간을 제공해 팔고, 블루보틀은 맛있는 커피의 가치와 커피를 통한 기쁨,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름다운 커피를 주겠다는 고집을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커피를 파는 커피숍이지만 자신만의 정체성을 가진 곳에서 소비자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전원주택
전원주택

블루보틀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기 보다는 커피 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메뉴를 단순화 했다는 사실을 간파해 ‘휘페스타43’의 건축에 적용했다. 좋은 집은 미사여구가 필요없이 간단하다. 오랫동안 편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게 단열효과가 뛰어난 집, 오랫동안 집수리를 최소화 하고 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치밀한 설계를 통해 깐깐하게 시공하는 것이 완벽함에 가까운 집짓기다.

김 대표의 ‘전원주택 콘텐츠’에는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작용한다. 자연을 느끼고 자연이 혜택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는 집에 접근하자는 것이다. 건축주와 가족만을 위한 인테리어로 여백의 미와 느림의 미학을 담아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만들어 가면서 소중한 꿈과 희망을 현실화시켜주는 전원주택을 완성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 전원주택과 애견가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주택을 일찌감치 구현한 것도 자연 속의 편안한 삶을 더 누리자는 뜻이 담겨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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