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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 물가 전월대비 0.3%↓…4개월 만에 하락


유가 하락·반도체 재고 증가 영향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유가 하락과 반도체 재고 증가 등으로 넉 달 만에 생산자 물가 지수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 올랐다.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의 판단지표가 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통계 [이미지=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통계 [이미지=한국은행]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0.6%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과 화학제품 각각 전월 대비 6.5%, 0.4% 내렸다. 두 제품군 모두 4개월 연속 상승 후 하락 전환했다. 한은이 지표로 삼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5월 배럴당 69.38달러에서 6월 61.78달러로 하락했다.

공산품에서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0.4% 떨어졌다. D램의 경우 전월 대비 5.3%, TV용 LCD는 3.7% 하락했다.

강창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원재료인 석유의 공급과잉이 이뤄지면서 화학제품도 덩달아 떨어졌다"며 "컴퓨터·광학기기 등은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영향으로 0.4% 하락했다.

서비스 업종은 금융·보험서비스 등에서 전월 대비 0.5% 올랐으나,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 등이 0.6%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금융과 보험서비스 지수가 오른 데엔 보험사들에서 보상기준 변경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육체노동자의 취업가능 연한이 65세로 확대했고, 사고차 보상 기준이 출고 후 5년까지 늘어난 게 인상 유인이었다.

2019년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와 원재료가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이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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