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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승윤 음주운전 방조 혐의 입건…"여성 A씨 음주운전 막지 못해 죄송"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여성 동승자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20대 배우가 오승윤으로 밝혀졌다. 배우 오승윤(28)은 11일 소속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

이날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라며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오승윤은 소속사를 통해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오승윤 인스타그램]
[사진=오승윤 인스타그램]

앞서 이날 인천 서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배우 오승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22·여)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쯤 인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인천 서구 청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50m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오승윤은 A씨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의 운전을 돕기 위해 운전 방향 등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1%였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음주운전을 말렸으나, 끝까지 말리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오승윤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KBS 2TV '매직키드 마수리', SBS '여인천하'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SBS '황후의 품격'에 출연했고, 현재 방영중인 MBC '호구의 연애'에서 여성 출연자와 러브라인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다음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된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오승윤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입니다.

소속사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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