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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등의 변수로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 18% ↓


4년만에 역성장…설비투자 위축으로 시장에 악영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의 핵심부품 공급을 제한한 가운데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규모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이 527억달러로 전년대비 18%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메모리 시장 상황의 악화와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반도체 업체의 설비 투자가 위축돼 2018년말 예상치 596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의 역성장은 4년만으로 반도체 시장의 성장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이 18% 위축될 전망이다 [출처=삼성전자]
올해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이 18% 위축될 전망이다 [출처=삼성전자]

스마트폰이나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반도체 제조사의 설비투자도 당초 예상보다 축소돼 시장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심화, 미국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핵심 미국제품 수출금지가 이에 악영향을 주었다.

SEMI의 자료에 따르면 대만과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1년전보다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메모리 부문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그 여파로 생산량을 줄여 한국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올해 TSMC가 위치한 대만의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이 23% 점유하며 최대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은 2020년 588억달러로 올해보다 12% 커질 것으로 점쳐졌다. 이는 메모리 투자 회복과 중국공장의 증설로 설비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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