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창업허브에서 제2회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개최된 올해 데모데이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DG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200여명의 스타트업 및 관련자가 참석했다.
특히 플랫폼 및 핀테크에만 한정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주제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확장시켜 모든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물어 향후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제휴·협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팀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기술·제품(금융, 교통 및 생활 편의분야) ▲O2O, O4O분야 ▲DGB금융의 수도권 및 해외 공략에 활용할 기술·제품 ▲기타 DGB금융그룹과 제휴·협업·연계 방안을 주제로 응모했다.
이날 대회는 132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의 발표와 심사위원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에 참가한 132개팀 중에는 기존에 알려진 핀테크 스타트업은 물론 예비창업자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및 기술로 참여한 대학생 창업팀, 해외 스타트업 등 다양한 참가자가 눈에 띄었다.
핀테크 이외에도 교통, 공유경제, 혁신제품, O2O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팀들이 개성 있는 제안을 선보였다.
데모데이 결과 최우수 DIGNITY상에는 IM뱅크를 통한 대환대출 플랫폼을 제안한 피노텍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위치기반 인증 서비스를 제안한 엘핀, 판매자를 위한 결제 솔루션을 제안한 페이콕, 카드사용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 및 투자해주는 서비스를 제안한 티클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데모데이 청중의 직접 투표로 진행한 청중상은 잠금페이를 제안한 무빙키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하반기에는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 스몰 라이센스 도입, 맞춤형 규제 개혁 등을 통해 핀테크와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제 하나씩 싹을 틔우는 중으로 정부의 정책과 금융의 자본이 스타트업에 양질의 자양분이 돼야 한다"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직·간접적인 투자와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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