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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폭행 남자,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국민청원 등장[전문]


청원인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강력한 처벌 원한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베트남 출신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중의 분노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남 영암 베트남부인 폭행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7일 올라왔다. 해당 청원 글은 올라온지 하루 만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295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러면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얼굴에 먹칠을 했다. 보통 그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7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고 아들 C군(2)을 낚싯대로 때린 혐의(특수상해·아동학대 등)로 A씨(36)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부인 B씨(30)를 주먹과 발,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오전 8시 7분쯤 B씨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와 아들을 쉼터로 후송해 가해자와 분리하고 병원 치료를 받게 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을 하고 폭행했으며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쉼터에서 보호 중인 B씨의 지원 대책을 관련 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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