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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말도 잘하고 되게 웃겼던 애"…동창생이 전한 고유정 고교시절


'스포트라이트', 고유정 과거 모습 담긴 사진 여러장 단독 공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동창이 고유정에 대해 "학교에서 말도 잘하고 재밌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고유정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이 추가로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고유정, 잔혹 살인 전말'에 관해 다뤘다.

 [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방송화면 캡처]

제작진은 "단독 입수한 사진 속 고유정은 알려진 것과 달리 밝은 여성의 모습이었다"며 고유정의 이중성을 언급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고유정의 모습은 학창시절과 20대 시기로 추정되며,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거나, 길거리에서 새침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고유정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한 동창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고유정과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다"며 "친구들 사이에서 재밌는 친구였다. 말도 잘하고 되게 웃겼던 애였다. 체구도 작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인 고유정의 전 남편 강모씨의 친동생 인터뷰가 공개됐다.

강씨 동생은 "고유정과 형은 대학교 봉사 활동에서 만난 걸로 알고 6년 연애 후에 결혼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유정이 폭언과 폭행이 있었고 일방적인 싸움이 아니다"라며 폭력성을 짚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유정이 주장한 성폭행에 관한 이야기도 다뤘다. 전문가는 "고유정의 상처들은 생활하며 발생하는 찰과상이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봤을 때 방어흔으로 보이지 않아 오히려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유정이 강력한 변호인단을 꾸려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고유정에 대한 공판준비절차에 들어간다.

공판준비절차는 정식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과 쟁점을 정리하고 심리 계획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이 직접 재판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이번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전 남편 강씨를 살해한 고유정의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여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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