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초과학 논문기여도 약진, 한국은 스위스에 밀려 9위로

네이처 인덱스 2019 발표, 국내 기관 순위 대부분 하락, IBS·GIST 급상승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자연과학 분야 상위 저널에 발표되는 논문의 기여도 측면에서 중국의 약진 추세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한국의 대학과 연구소들의 논문 기여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네이처 인덱스 2019'를 발표했다. '네이처 인덱스'는 네이처가 선정한 자연과학 분야의 82개 우수 학술지에 2018년 한 해 동안 게재된 논문 저자를 소속기관별로 집계해 점수로 환산한 것이다.

네이처 인덱스 2019 [출처: https://www.natureindex.com/annual-tables/2019/institution/all/all]

기관별 랭킹 1위는 변함없이 중국과학원(CAS)이 차지했으며 2위인 미국 하버드대와의 점수차이는 더 벌어졌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 프랑스국립과학원(CNRS), 미국 스탠퍼드대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네이처 인덱스 2019 한국 기관별 순위. 괄호 안은 작년 순위. [자료=네이처 인덱스] 네이처 인덱스는 AC(Article Count), FC(Fractional Count), WFC(Weighted Fractional Count) 등 3개 지표로 순위를 발표해 왔다. 올해부터는 WFC가 지표에서 제외됐다. AC는 논문 수(저자 수와 무관)이며, FC는 공저자 수에 따라 기여도를 나눈 점수다.

국내 대학·연구소 중에서는 서울대가 1위를 유지했지만 세계 랭킹은 68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국내 2위인 KAIST는 73위로 작년 순위를 지켰다. IBS와 연세대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크게 상승했으며 GIST는 500위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포항공대, UNIST, 고려대, 한양대, KIST, 경희대, 이화여대 등 500위권 내 대학의 세계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국가별 순위는 미국이 1위를 유지했으나 2위인 중국과의 차이는 크게 좁혀졌다. 7위까지 국가는 최근 3년간 변동이 없었지만 한국은 스위스에 밀려 9위를 차지했다. 독일이 3위, 영국이 4위, 일본이 5위, 프랑스가 6위, 캐나다가 7위를 차지했다. 호주가 스페인을 제치고 10위를 차지했다.

네이처 인덱스 대륙별 국가별 비중[출처: 네이처 인덱스]

상위 국가중 전년 대비 논문 기여도(FC)가 높아진 나라는 중국과 호주 뿐이었다. 특히 중국의 비중 확대는 최근 몇 년간 확연한 추세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소폭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미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도 대부분 절대 점수가 하락했다.

네이처 인덱스 2019에서 중국과 호주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1921-0]
최상국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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