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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00억원 우본망 입찰 마감…통신3사 '경합'


보안 최우선, 눈치싸움 치열 …19일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1천300억원 규모 우정사업기반망 회선 서비스 사업자에 통신 3사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날 마감된 '우정사업 차세대 기반망 회선서비스 입찰 공모' 접수를 완료했다.

통신 3사는 "이번 우본망 사업 접수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정보센터의 차세대 기반망 구축을 위한 것으로 3사 모두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사업예산은 총 1천290억원대로 선정된 사업자는 내년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5년간 기반망 구축 및 운영을 맡게 된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사업이어서 통신 3사 역시 최종 사업자 선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혹시나 전력이 노출될까 극도로 조심하는 눈치다.

통신 3사 모두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외에 이번 우본망 수주를 위한 차별화 전략 등에는 함구하고 있다.

이번 우본 기반망 사업은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을 통해 주회선과 부회선을 각각 분리해 발주됐다. 1분류인 주사업자는 약 933억원, 2분류인 부 사업자는 약 356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사업자 선정은 제안서 기술평가 80%, 가격평가 20% 등을 종합평가해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한다. 특히 제안서 평가결과 기술능력평가 점수가 배점한도의 85% 이상인 자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사업자 선정 결과는 오는 19일 발표된다.

한편, 지난 우본 기반망 주 사업자로는 KT, 부 사업자는 LG유플러스가 맡은 바 있다. 시스코와 주니퍼 이 외 대부분 국산장비를 채택했다.

다만 이번 입찰에서는 가격평가 배점을 위해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화웨이 채택 여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제 입찰로 외산과 국산장비를 차별할 수 없다. 최근의 미국과 중국 통상 갈등에 따른 화웨이 제재 등은 여전한 변수로 꼽힌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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