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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고비 넘겼지만 위중…6·15 기념식 취소


김대중평화센터 "사정상 취소 결정"…李총리 등 정계 인사 잇단 병문안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병세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져 각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서울 마포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노환에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돼 병세가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위독한 상태에 빠졌던 이 여사는 고비를 넘기고 10일 현재 다소 안정을 되찾았지만 악화와 호전을 반복해 의료진이 상태를 주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김대중평화센터가 6·15 남북정상회담 19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한 점도 이 여사의 병세가 위중함을 짐작케 한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사정상 기념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6·15의 해법'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는 김대중도서관으로 장소를 변경해 개최하기로 했다.

정치권 인사들은 잇달아 이 여사를 문병했다. 이날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세브란스병원을 찾았고, 전날에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화갑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찾았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8일부터 자택, 국회를 오가며 병원을 지키고 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 "현재 여사님은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셔 어려움이 있으시다"라며 "의료진이 현재 주시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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