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외국인 지난달 韓 채권 보유액 사상 최대


국내 주식은 팔고 채권은 샀다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주식을 팔고 채권은 사들인 것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 9천1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7조760억원 순매수했다. 이를 통해 순유입된 자금은 총 4조1천590억원이다.

지난달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월 기준 지난해 10월 4조6천380억원 이후 가장 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 9천1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7조760억원 순매수했다.  [사진=아이뉴스24DB]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 9천1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7조760억원 순매수했다. [사진=아이뉴스24DB]

국가별로는 미국이 지난달 9천1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아일랜드(5천640억원), 룩셈부르크(3천570억원), 몰타(3천530억원), 케이맨제도(3천20억원) 순으로 순매도액이 많았다.

반면 싱가포르는 2천750억원어치를 샀고 영국과 아랍에미리트도 각각 1천130억원, 1천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잔고는 532조4천억원(시가총액의 32.3%)으로 전월 대비 43조4천억원 감소했다.

시총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27조1천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7%에 달했고 영국 45조3천억원(8.9%), 룩셈부르크 34조원(6.4%), 싱가포르 28조2천억원(5.3%) 등 순이었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1조3천억원어치를 사고 1조5천억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2조7천억원어치가 만기상환돼 순투자액은 7조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2조4천억원으로 가장 큰 편이고 미주(1조4천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9조2천억원으로 기존 역대 최대인 지난해 8월 114조3천억원을 9개월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상장채권의 6.7%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49조7천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7%에 달했고 유럽 41조2천억원(34.5%), 미주 11조2천억원(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5조1천억원, 통안채 1조8천억원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91조3천억원(전체의 76.6%), 통안채 26조6천억원(22.3%) 순을 기록했다.

잔존만기별로 잔존만기 1~5년 미만(4조원), 1년미만(1조7천억원), 5년이상(1조3천억원)에서 모두 순투자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외국인 지난달 韓 채권 보유액 사상 최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