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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스트리트 패션계 러브콜 1순위 '베르디'와 협업


베르디 메시지 담은 UT컬렉션 10일 출시…딸과 시밀러룩 연출 가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유니클로가 현재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베르디(VERDY)와 첫 협업을 진행하고, 오는 10일 '라이즈 어게인 바이 베르디(RISE AGAIN BY VERDY)' UT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UT(UNIQLO T-Shirt)'는 캐릭터·문화·예술·브랜드 등 다양한 콘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03년부터 선보여온 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다.

이번에 협업을 진행한 베르디는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VK 디자인 웍스(VK Design Works) 소속 그래픽 디자이너로, 스트리트 패션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여성 스트리트 브랜드 '미스치프(MISCHIEF)'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초 나이키와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해 많은 인파가 몰린 바 있다.

 [사진=유니클로]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와 협업한 UT 컬렉션은 '라이즈 어게인(RISE AGAIN)'이라는 테마 아래 베르디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긍정의 메시지를 특유의 키치한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틀을 깨라(Break the Mold)', '다시 일어서라(Rise again)' 등 심플하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레터링 디자인이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만나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품 구성은 여성용 티셔츠 8종과 롱 원피스 5종, 여아용 4종을 선보인다. 여아용 일부 상품은 여성용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엄마와 딸이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더 이상 획일화된 유행이 아니라 개개인의 취향이 곧 스타일로 인식되는 트렌드인 만큼, 패션에서도 슬로건이나 그래픽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UT는 티셔츠 한 장만으로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이번 컬렉션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베르디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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