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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스타필드, 시민 공론화 거쳐 7월 말 결론


공론화 소통협의회 찬반 양측 12명 구성…"최우선 목표는 화합"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입점 찬반 논란에 휩싸여 있는 신세계의 대규모 유통시설 스타필드 창원점의 개점 여부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7월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어석홍 창원시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진행하는 창원 스타필드 입점 찬반 공론화 일정을 브리핑했다.

찬반 양측 각 5명으로 구성될 계획이었던 공론화 소통협의회는 입점을 지지하는 시민모임에서 4명, 사업자인 신세계 프라퍼티측 2명, 전통시장 및 상점가 보호대책위 3명, 입점반대 투쟁본부 3명 등 찬반 양측에서 6명씩 참여하는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어 위원장은 "신세계 측에서 참여한 것은 타 공론화 과정에서 직접적 이해당사자 참여 선례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것이 공론화 결과에 대한 수용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 스타필드 개점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사진=창원시]
창원 스타필드 개점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사진=창원시]

공론화 소통협의회는 찬반 양측의 소통채널 역할과 함께 설문지 문항에 대한 의견 제시, 찬반측 논리를 담은 숙의자료집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숙의과정에 앞서 오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 동안 한국갤럽의 전문 조사원이 가구 방문 면접조사 방식의 1차 표본조사를 진행한다. 대상 가구는 창원시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표본설계법에 의해 추출되며, 규모는 2천750명이다.

조사 내용은 1차 조사에서 지역·성별·연령 등 기본정보와 함께 공론화 인지 여부, 스타필드 입점 찬반 의견(찬성·반대·유보)에 대해 이뤄지며, 시민참여단 참여 여부도 확인한다.

또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지역·성별·연령 등을 고려해 무작위로 220명의 시민참여단을 다음달 2일까지 추출할 계획이다.

시민참여단은 양측 전문가들이 작성한 숙의자료집 학습을 바탕으로 다음달 13일 오리엔테이션 겸 1차 토론회,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이뤄지는 2차 토론회(합숙 숙의)에 참여한 후 최종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 10일 일반 시민들의 공론화 과정 참여를 위한 시민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 위원장은 "공론화의 최우선 목표는 지역사회의 통합과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간의 화합"이라며 "이런 의미를 시민들이 공감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론화가 통합과 상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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