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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데스크톱·모바일 기기간 앱통합 가속화


프로젝트 카탈리스트 공개…아이패드와 맥용 앱개발 쉬워져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용 앱통합을 한층 강화한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3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9) 행사에서 개발자가 맥에서도 아이패드용 앱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 카탈리스트를 발표했다.

애플은 그동안 데스크톱과 모바일 플랫폼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2014년 애플은 핸드오프와 유니버설 클립보드같은 연속성 기능을 추가해 아이폰에서 하던 작업을 아이패드나 다른 애플 기기에서 이어서 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지난해 애플은 맥OS 모하비에서 아이패드용 애플뉴스, 홈, 주식, 음성메모앱을 기본앱으로 추가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에서 구동하는 통합앱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출처=애플]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에서 구동하는 통합앱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출처=애플]

이번엔 최신 맥OS 카탈리나와 X코드11에서 외부 개발자도 애플 프레임워크인 UI킷을 사용해 아이패드앱을 간단하게 맥버전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현했다.

개발자는 기존 아이패드 프로젝트를 열어 싱글박스를 체크하면 맥용 기본 기능과 키보드, 마우스 제어 기능을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패드앱은 이 방법을 통해 맥버전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같이 기기안에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리어카메라 등의 센서와 헬스킷 또는 AR킷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한 일부앱은 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애플은 데스크톱과 모바일 플랫폼간 앱통합을 통해 맥앱스토어 생태계를 활성화해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번에 맥OS 카탈리나에서 아이튠스를 퇴출하고 이를 애플뮤직과 애플팟캐스트, 애플TV앱으로 대체한 것도 앱중심으로 시스템 환경을 통합하려는 앱전략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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