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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심 없다”


인수 후보 그룹들, 기존 입장 견지…“검토 안해”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유동성 위기로 내몰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인수 후보군을 둘러싼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애경그룹을 제외한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SK그룹이나 한화그룹, CJ그룹은 기존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서 인수후보 대기업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재계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거론된 그룹은 SK그룹을 비롯해 한화그룹, CJ그룹, 애경그룹 정도다.

이중 애경그룹만이 그나마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애경그룹은 삼성증권과 접촉해 아시아나인수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경그룹은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눈치다. 현재는 검토하는 수준이지, 인수 주관사 선정 등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묘연하다. SK그룹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다”며 “최고경영진에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인수 후보였던 한화그룹이나 CJ그룹도 같은 입장이다. 한화그룹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CJ그룹 측도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고려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자금력을 갖춘 주요 그룹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항공업계에서는 연내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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