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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자조금, '육우 산업' 알리기 적극 나선다


"공격적 홍보·실용적 지출로 다양한 사업 전개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육우는 태생이 외래종일 뿐 이제 이 땅에서 태어나 자란 우리 소입니다. 100년 동안 항상 곁에 있었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육우자조금이 출범 후 5년 동안 육우 자체를 알리기 위해 뛰었다면, 올해부터는 육우가 제대로 된 산업 분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습니다."

박대안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육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은 올해 육우산업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우자조금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2019년 슬로건을 '이 땅에 100년, 우리 소 우리 육우'로 정했으며 육우를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내·외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열린 육우자조금 기자간담회에서 박대안 위원장이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23일 열린 육우자조금 기자간담회에서 박대안 위원장이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육우자조금은 사업 활동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1만2천 원 수준이었던 거출금을 25% 인상해 총 20억 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어려운 농가 상황이지만 홍보에 대한 절실함을 농가들이 이해하고 있어 99.9%의 거출율을 보였고 사업예산 2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거대 자조금에 비하면 적은 돈일지 모르지만, 한 푼도 헛되이 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제대로 홍보 활동에 사용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확충된 예산을 활용해 더욱 많은 홍보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자체 예산으로 진행했던 '육우데이' 행사에 정규 예산을 별도 편성하고 더 큰 규모로 리뉴얼해 개최한다.

올해 '육우데이'는 '2019 육우데이 : 육우로 대동단결' 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6월 9일 개최된다. 육우 100년 역사를 알리는 전시관과 영상홍보관, 육우요리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아우르는 모습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또 공식행사인 '100년 육우인증 선포식'에서 육우인 대상 시상 등도 함께 진행된다.

또 소비자들이 보다 육우를 쉽게 접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쇼핑몰 등을 리뉴얼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많은 소비자들이 육우를 직접 먹어보면 만족스럽지만 구할 수 있는 곳이 적다고 말한다"며 "소비자들이 쉽게 육우를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을 리뉴얼함과 함께 홈쇼핑 등 유통채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육우자조금 쇼핑몰은 영리 추구를 하지 않고 보조·행사 지원에 전념할 것"이라며 "각종 기관·단체·유통업체들이 들어와 그들의 사업을 진행해 육우 산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육우자조금은 '육우 산업'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육우자조금 로고]
육우자조금은 '육우 산업'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육우자조금 로고]

육우자조금은 이런 홍보 사업과 함께 육우자조금 설명회, 육우농장 꾸미기, 육우산업 선진국 견학 등 내부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농가탐방 등 육우인식 개선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연구용역을 통해 '육우고급육 사양지침서'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 육우 품질 관리 프로세스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적은 예산이라도 그 이상의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10% 내외에 불과한 낮은 시장 점유율에도 지난 5년 동안 육우 홍보에 적극 협조해 온 농가들이 육우 산업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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