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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달창', 일반 국민도 비하 용어로 생각 안해"


"文대통령 극렬 지지자 표현 정도로 생각…사과했는데 막말 프레임 부적절"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달창' 발언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표현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고 거듭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별대담 질문자였던 KBS 기자가 "문빠·달창들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했다. 문빠는 '문재인 빠순이', 달창은 '달빛창녀단'의 줄임말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용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달창' 발언 논란에 해명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달창' 발언 논란에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의원 모두 문 대통령 극렬 지지자와 같은 용어라고 생각했고 일반 국민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보면 '00 뜻'이 올랐었다. 일반 국민들도 그 용어가 비하 용어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비속어로 사용된다고 해 즉각 사과했는데 '한국당 막말 정당' 프레임 키우기에 모두 혈안이 됐다"며 "우리 당이 뭘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중잣대로 논평을 내고, 언론은 편향 보도를 하고, 포털사이트는 확대 재생산을 한다. 반(反)정부·반권력 목소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 앞으로 조심하겠지만, 이렇게 편파적인 극우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고 강조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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