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낙관적 기류에 '반등'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의 낙관적 전망이 시장에 퍼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3%(10.94포인트) 상승한 2092.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천654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8천5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0억원, 78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천73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이 성공적이었는지를 3∼4주일 이내에 여러분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나는 (협상이) 매우 성공할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연방준비제도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에 힘입어 상승했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89% 상승했고 화학 1.93%, 의료정밀 1.33%, 기계 1.27%, 증권 1.27%, 의약품 1.12%, 운수창고 0.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31% 하락했고 통신업 –0.45%, 보험 –0.42%, 유통업 –0.3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23%, 0.13% 약세를 보였고 SK텔레콤도 0.58%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26% 상승했고 LG화학 2.71%, 신한지주 0.56%, POSCO 0.21%, 삼성바이오로직스 1.14%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4%(19.44포인트) 상승한 729.6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4억원, 88억원 순매수 한 반면 개인은 61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7%(0.80)원 떨어진 1188.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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