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보복관세, 최대 25% 인상…美증시 폭락

6월 실시…미국산 수입품 5천200개 품목에 적용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의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인상 조치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해 미국증시가 요동쳤다.

중국정부는 13일 지난해 9월 5%에서 10%까지 추가관세를 부과했던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오는 6월부터 관세율을 5~25%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미국정부도 중국산 수입품 일체에 관세를 부과하는 4번째 관세폭탄을 준비하고 있어 양국간 무역분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의 추가관세 대상품목은 5천200여 품목이다. 관세율이 10%였던 품목중 액화천연가스(LNG), 식품, 공구, 가구 등의 약 2천500여개 품목이 25%로 오른다.

중국정부가 미국의 관세인상에 보복관세 조치를 취했다

비료나 치약, 종이류, 발전기 등의 1천100여 품목은 그보다 낮은 20%로 조정된다. 다만 원유나 대형 항공기 부품 등은 이번 추가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중국정부의 보복관세는 미국이 지난 10일 2천억달러 상당의 중국제품에 추가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데 대한 보복조치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정부가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했고 이번 협상타결이 늦춰질 경우 중국에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예상과 달리 중국정부가 보복관세를 발표해 양국간 무역분쟁이 더욱 격화되면서 월가는 1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2만5천325로 전날보다 617포인트(2.4%) 급락했다. S&P 500 지수도 2.41% 빠졌으며 나스닥은 3.4% 떨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릴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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